14. 몽골: 중국 대안 자원 공급처로 주목
몽골은 풍부한 희토류와 희귀 광물 매장량을 바탕으로 자원 전략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정치적 중립성을 바탕으로, 서방 국가들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 공급지로서 몽골을 주목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법적·행정적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및 일본 JOGMEC 등과 협력하여 희토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탄알라이 리튬 프로젝트와 토고트 희토류 광산이 있다. 몽골은 자원 개발과 동시에 환경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채굴 정책 수립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친환경 공급망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춰 나가고 있다.
15.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자원 거점으로의 부상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 우라늄, 리튬, 희토류 등 다양한 전략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 및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광물 자원의 탐사 및 가공 역량을 확장하고 있으며, EU와는 ‘핵심 원자재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2년 ‘지속 가능한 광산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민간 투자 확대와 함께 자원 정제 및 고부가가치 산업 연계를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러시아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움직임도 병행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잇는 전략적 교두보로서 카자흐스탄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6. 노르웨이: 북유럽 친환경 채굴의 모범 국가
노르웨이는 자원 개발에 있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북유럽의 대표 국가로, 희귀 광물 개발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자국 내 희토류, 코발트, 리튬 매장지 탐사를 확대하면서도 ESG 기준에 부합하는 채굴 기술과 재생에너지 기반의 가공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전략 원자재법과 연계하여 EU 공급망 강화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핀란드, 스웨덴과 공동으로 북유럽 광물 클러스터 형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노르웨이는 탄소세 및 환경 규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친환경 기업 중심의 자원 개발을 장려하고 있으며, 해양 광물 자원 개발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접근은 노르웨이를 기술 기반의 자원 안정국으로 만들고 있다.
17. 튀르키예: 보론과 희토류 중심의 전략 확대
튀르키예는 세계 최대의 보론 매장국으로, 최근에는 희토류와 리튬 개발까지 자원 전략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22년 에스키셰히르(Eskişehir)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이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자원 공급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영 광물 회사인 Eti Maden은 보론 생산의 세계적 강자로, 희토류 정제 및 응용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는 중국, 유럽, 미국 등과의 균형 외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NATO 및 G20 회원국으로서 자원 외교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튀르키예는 자국 내 전기차 산업 육성과 연계하여 희귀 광물의 내재화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18. 사우디아라비아: 탈석유 전략과 광물 다변화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비전 2030’ 전략의 일환으로 희귀 광물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사우디 광물자원청(MRC)은 전국의 리튬, 희토류, 보크사이트 등 희귀 광물 매장지를 대상으로 탐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외국 기업 투자 유치와 합작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 프랑스, 중국 등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정제 및 가공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광물 자원의 수직 통합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ESG 기준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채굴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중동 내 자원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 핀란드: 유럽 광물 정제의 핵심 거점
핀란드는 유럽연합 내에서 희귀 광물 정제 및 가공 분야의 선도 국가로 꼽힌다. 유럽연합의 전략 원자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탈린유라이오(Talvivaara), 켐리(Kemi) 등 광산을 중심으로 니켈, 코발트, 리튬의 채굴 및 정제를 확대하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국가 광물 전략(2020–2030)’을 통해 자원 탐사에서 가공,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는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역량을 결합한 통합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20. 탄자니아: 아프리카 신흥 자원국으로 주목
탄자니아는 최근 희토류, 그래핀, 니켈 등 전략 광물의 잠재 자원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의 음테와라(Mtwara), 음보니(Mbeya) 등에서 희토류 매장량이 확인되면서 국제적인 투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광산개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호주, 중국, 캐나다 기업들이 탄자니아 광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다양화 흐름 속에서 탄자니아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자원연합(AfREC) 및 AU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공급망 통합에도 나서고 있으며, 친환경 광산 개발 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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