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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수출

[마이크로 수출] 품목별 HS Code 확인 및 적정 코드 찾기 완전 가이드

by totheworld1 2025. 5. 3.

1. HS Code의 이해와 중요성


수출입 과정에서 HS(Code Harmonized System) 코드는 관세율 부과, 통계 집계, 무역 협정 적용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HS Code가 잘못 지정되면 관세 과소 납부로 과태료를 물거나, 반대로 과도한 관세를 지불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국내 농·수산 특산물처럼 품종이 다양하고 가공 형태가 복잡한 상품일수록 올바른 코드를 찾는 일이 관건이다. 따라서 수출 준비 단계에서 ‘정확한 HS Code 확인 → 관세율 파악 → 수출 서류 반영’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2. HS Code 구조와 분류 원칙

HS Code는 6자리 기준으로 전 세계 통일된 분류 체계이며, 국가별로 두 자리(세 자리)나 네 자리(일부 국가) 등 추가 자율 번호를 붙여 운용된다.
• 1~2자리(장·Chapter): 대분류 품목 그룹(예: 09장 ‘커피·차·향신료’)
• 3~4자리(품목 Heading): 세부 제품군(예: 0902 ‘차(녹차·홍차 등)’)
• 5~6자리(Subheading): 품목별 구체적 형태(예: 0902.10 ‘녹차(포장 여부와 관계없이 분쇄·가루 포함)’)
• 7~10자리(부가 번호): 각국이 부과 관세·통계 집계를 위해 추가 지정
분류 시에는 “최상위 원재료”, “가장 특징적인 제조 공정 또는 기능” 원칙을 따릅니다. 예컨대 ‘냉동 생미역 절편’은 원료(해조류) 중심으로 1212장(해조류)에, ‘전통 발효 김치’는 발효 식품 특성이 강하므로 2005장(채소 가공품)에 분류될 수 있다.

3. 적정 HS Code 확인 절차

① 제품 스펙·제조 공정 분석
– 원료 명칭, 수분·단백질 함량, 가공 방법(동결·건조·발효 등)을 정리
– 예: 말린 미역 vs 액상 미역 추출물 → 코드가 달라짐
② 관세청 품목분류 사전심사 활용
– KTR·KOTC 등 한국 관세청 산하 기관에 품목분류 사전심사 요청
– 서류(제품 설명서·분석 성적서·제조공정도·샘플 제출)를 준비
③ HS Code 검색 도구 및 DB 활용
– 관세청 ‘HS CODE 찾기’ 시스템, WCO(세계관세기구)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 UN COMTRADE,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Trade Map으로 동일·유사 품목 수출입 예시 검색
참고 사이트 : 국가 관세 종합 정보 시스템: https://unipass.customs.go.kr/csp/csw/infomt/cdmt/openCSW0302068Q.do

④ 전문가 컨설팅 및 현지 수입업체 확인
– 현지 포워더·무역사무소에 실제 수입 코드와 관세율 확인
– 바이어 담당 부서에 문의해 통관 현황을 청취

4. 실전 가이드: 적정 코드 찾기

①  제품 분류 Matrix 작성
– 품목별 원재료, 가공 형태, 포장 상태를 표로 정리
– 제품별로 가능성 있는 HS Code 후보 2~3개 도출
②  후보 간 비교 분석
– 코드별 관세율, 관세 무역협정(FTA) 적용 여부, 수입 규제(위생·검역) 조건 확인
– 예: 일본의 경우 ‘말린 해조류’ 3% 관세, ‘해조류 분말’ 6% 관세
③  샘플 테스트 통관
– 소량 샘플을 해당 코드로 통관 시도 후, 실제 관세·검역 과정 모니터링
– 예상치 못한 반송·지연 사례가 있으면 즉각 코드 재검토
④  내부 품목분류 매뉴얼화
– 최종 확정된 HS Code와 함께 분류 근거(원재료, 제조 공정, 용도 등)를 문서화
– ERP·PMS 시스템에 HS Code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

5. 주요 특산물 HS Code 사례

*** 아래는 HS Code의 예시이며, 실제 HS Code는 상품 포장 상태 및 기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 김·미역·톳(건조) : 1212.21 (해조류, 건조품)
• 해조류 분말 : 1212.29 (해조류, 분쇄·가루 형태)
• 전통 장류(된장·고추장) : 2103.90 (소스·조미료, 기타)
• 버섯(신선·냉장) : 0709.59 (버섯류, 기타 신선·냉장)
• 버섯 분말 : 1106.30 (곡류·곡류 가공품, 가루류)
• 유기농 과일(냉동) : 0811.90 (과일 및 견과류, 기타 냉동)
• 차류(녹차·발효차) : 0902.10 (녹차), 0902.30 (홍차·발효차)

6. 분류 오류 방지와 사후 관리

잘못 분류된 HS Code는 세관 과태료, 수출 지연, 바이어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분류 오류 유형은 ‘가공 형태 착오(냉동 vs 냉장 vs 건조)’, ‘혼합 제품 분류 오류(혼합 향신료 vs 단일 원료)’, ‘용도 기준 분류(음료용 추출물 vs 식품 첨가물)’가 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
• 정기 내부 교육과 분류 워크숍 실시
• 신상품 출시 시 품목분류 전담 전문가 검토
• 관세청 사전심사 결과 및 현지 통관 리포트 주기적 리뷰

7. HS Code 관리 전략

품목별 HS Code 확인과 적정 코드 선별은 마이크로 수출의 초석이다. “제품 분석 → 후보 코드 도출 → 관세청 사전심사 → 샘플 통관 → 내부 매뉴얼화”의 5단계 프로세스를 확립하면 분류 오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ERP·무역 관리시스템에 HS Code 관련 데이터를 연동하고, 신제품·정책 변경 시 즉각 업데이트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정부·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을 활용해 품목분류 사전심사를 무료로 받거나, 협동조합 차원에서 분류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정확하고 일관된 HS Code 관리는 관세 비용 절감, 수출 신뢰도 제고, 장기적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 마이크로 수출 사업의 지속 성장과 안정화를 위해 HS Code 관리 역량을 반드시 강화하는 것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