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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트롬쇠 겨울 자유여행을 위한 A to Z 가이드 + 실제 여행후기

totheworld1 2025. 5. 17. 04:52

오로라 여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일텐데요, 저에게도 꼭 그랬습니다. 2022년에 실제로 트롬쇠를 다녀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주변에 꼭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목차

노르웨이 트롬쇠 겨울 자유여행을 위한 A to Z 가이드 + 실제 여행후기

오로라(북극광)란? 그리고 트롬쇠의 매력

오로라는 태양풍이 지구 대기 상층과 충돌하면서 생기는 빛의 쇼로, 북위 69°에 위치한 노르웨이 트롬쇠에서는 관측 확률이 85% 이상입니다. 도시 중심에서도 쉽게 헌팅할 수 있어 ‘북극의 파리’라 불리며, 폴라리아(Polar Museum)나 북극 대성당을 둘러보며 낮에도 풍부한 문화 경험이 가능해 노르웨이 겨울여행의 허브로 손꼽힙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오로라의 과학적 원리와 트롬쇠의 위치적 이점을 간략히 숙지한 뒤, 본격적인 여행 준비를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최적 관측 시기 & 필수 준비물

트롬쇠 오로라는 9월 중순부터 3월 초 사이 피크를 맞으며, 특히 11~2월에 밤이 길어 관측 기회가 많습니다. 날씨 앱 KP Index와 오로라 예보 앱 My Aurora Forecast 으로 일정 확정 전 미리 체크하면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영을 계획한다면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삼각대, 리모컨, 넉넉한 배터리(추운 날씨에서 방전 주의!)를 준비하고, 세팅은 ISO 800~3200, 셔터 5~15초, 조리개 f/2.8 이하를 권장합니다. 

또한 체감 온도가 많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패딩·방한 부츠·장갑·넥워머·핫팩을 준비해 영하 20℃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추천 일정: 트롬쇠 3박 4일 예시

Day 0: 출국 전 오로라·날씨 앱으로 최종 오로라 투어 스케줄 확인
Day 1: 트롬쇠 도착 후 시내 투어(폴라리아·북극 대성당) → 저녁 오로라 사파리 투어 예약(GetYourGuide)
Day 2: 개썰매·스노모빌 옵션 체험 → 야간 재관측 (오로라를 하루만 보면 아쉬울테니 하루 더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Day 3: 피요르드 크루즈 → 북극 사우나 체험
Day 4: 기념품 쇼핑(수공예 스토어) 후 출국
각 투어 예약은 현지 홈페이지보다 제휴 링크를 이용하면 평균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 수단 & 예산 절약 팁

인천↔오슬로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카약 경유 검색 후, 항공사 직괄 프로모션을 노려 저렴하게 잡으세요. 오슬로→트롬쇠 구간은 국내선과 종종 50% 세일이 발생하고, 철도+버스 콤보 티켓도 활용 가능합니다. 시내 이동은 버스 단일권(약 40 NOK)과 종일권(약 120 NOK)을 비교해 구매하시고, 렌터카를 고려할 땐 보험·도로 상황을 체크하세요. 유심(듀얼 심 지원)과 트롬쇠 시내 교통카드는 현지 공항 자동판매기에서 즉시 구입 가능합니다.

숙소 추천 & 활동 마무리

트롬쇠 시내에는 저렴한 호스텔(1박 300 NOK~)부터 중급 비앤비(800 NOK~), 북극 돔 글램핑(2,500 NOK~) 및 아이스호텔 체험(4,000 NOK~)까지 다양합니다. Booking.com·Agoda에서 제휴 혜택을 꼭 확인하시고, 예약 시 ‘오로라 뷰’ 옵션을 선택하면 객실 창문 너머로 빛나는 북극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개썰매·스노모빌·피요르드 크루즈 외에도 현지 레스토랑에서 먹는 감자 스튜, 로컬 양고기 스키야브라우드(Skavabraud) 맛집 투어를 추천합니다.

트롬쇠 오로라 투어 예약하기

자주 묻는 질문(FAQ)

Q1. 현지에서 인터넷·통신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A1. 트롬쇠 공항 자동판매기에서 현지 유심(eSIM 포함)을 구입하세요. 데이터 무제한 플랜(3~7일권)도 저렴하며, 시내 카페·숙소 무료 와이파이를 병행하면 충분합니다.

Q2. 야간 오로라 헌팅 시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A2. 투어 업체 이용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개별 이동 시에는 GPS, 헤드랜턴, 보조배터리를 꼭 지참하고, 눈길 미끄럼에 대비한 스파이크 체인을 신발에 장착하세요. 2인 이상 동행을 권장합니다.

Q3. 노르웨이 팁 문화와 현금 사용은 어떻게 되나요?
A3. 레스토랑 팁은 서비스 만족 시 5~10% 정도 남기며, 카드 결제 시 총액에 포함하거나 별도 현금으로 주기도 합니다. 시내 교통·편의점 등은 카드 결제가 기본이므로 현금은 긴급용으로 소량만 준비하세요.

Q4. 환전은 언제, 어디서 하는 것이 좋나요?
A4. 노르웨이의 공식 통화는 노르웨이 크로네(NOK)입니다. 노르웨이는 EU 가 아니라 유로를 사용하지 않는 점 주의해주세요!
• 한국에서는 소액(5~10만 원어치)만 미리 환전하고, 주요 금액은 현지 ATM(국제제휴카드)에서 인출하세요.
• 공항 환전소 환율이 가장 불리하니, 공항 도착 직후 소액만 인출하고 시내 은행·ATM 이용을 추천합니다.
• 카드 국제 수수료(1~2%)를 확인하고, 환전 수수료 면제 카드나 체인지프리(Exchange-free) 카드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유로 등 다른 통화를 거쳐 재환전하면 수수료가 이중 부과되므로 직접 NOK 인출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Q5. 노르웨이 여행 시 물가는 어느 정도인가요?
A5. 트롬쇠를 포함한 노르웨이 주요 도시 물가는 세계에서도 높은 편이므로, 대략적인 단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NOK ≈ 140 KRW 기준)

• 식사
– 패스트푸드·샌드위치 ₌ 100–150 NOK (≈14,000–21,000 KRW)
– 일반 레스토랑 3코스 식사 ₌ 300–500 NOK (≈42,000–70,000 KRW)
• 커피·음료
– 아메리카노 ₌ 40–50 NOK (≈5,600–7,000 KRW)
– 생맥주(500ml) ₌ 80–100 NOK (≈11,200–14,000 KRW)
• 교통
– 시내버스·트램 단일권 ₌ 40 NOK (≈5,600 KRW)
– 24시간권 ₌ 120 NOK (≈16,800 KRW)
• 숙소
– 호스텔 도미토리 ₌ 300–400 NOK/박 (≈42,000–56,000 KRW)
– 중급 비앤비·3성급 호텔 ₌ 800–1,200 NOK/박 (≈112,000–168,000 KRW)
– 글램핑·돔 숙소 ₌ 2,500–3,500 NOK/박 (≈350,000–490,000 KRW)
• 액티비티
– 오로라 사파리 투어 ₌ 900–1,500 NOK (≈126,000–210,000 KRW)
– 개썰매·스노모빌 ₌ 1,200–1,800 NOK (≈168,000–252,000 KRW)
여기에 숙소·투어는 성수기(11~2월) 예약 시 10~30% 이상 요금이 올라갈 수 있으니, 얼리버드 예약 또는 제휴(affiliate) 링크 할인 코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실제 트롬쇠 여행 후기

2022년 10월 노르웨이 오슬로를 경유해서 트롬쇠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오슬로에서 경유 후 트롬소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눈덮인 설경에 황홀했습니다. 

트롬쇠 내 이동은 렌트카를 이용했고, 온라인으로 예약 후 트롬쇠 공항에서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트롬쇠의 자연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렌트카를 이용해서 피요르드와 호수들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진행했는데 너무나 친절한 호스트를 만나 주변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있었던 고양이 Zibi 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 정말 외딴 곳에 있는 숙소였지만 렌트카를 타고 이동하여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연 속에 오롯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지친 일상속에서 벗어나 완전한 힐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제가 여행했던 기간에는 오로라 지수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날씨가 흐려 구름이 많아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었는데요, 얼마나 오로라 지수가 높았는지 구름을 뚫고도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답니다.

6박정도 머물렀는데 구름때문에 여행 내내 오로라를 보지 못하다가 떠나기 전날 새벽 황홀한 광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너무나도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오로라 버킷 리스트 달성을 위해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노르웨이 트롬쇠 강력추천드립니다. :)